업적은 '첼시와 불화설'... 추락한 FW, 전소속팀 복귀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01 08: 01

 ‘인터밀란 전설’ 주세페 베르고미(58)가 로멜루 루카쿠(30, 첼시)의 인터밀란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올 시즌 첼시로 복귀한 루카쿠가 불행한 시간을 견디고 있다”면서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강한 몸싸움 능력과 스피드를 고루 갖춘 대형 공격수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올 시즌 직전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거 2011~2014년 동안 그는 첼시에서 뛴 적 있다. 당시 10대였던 루카쿠는 기회 부족으로 제대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웨스트 브롬,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실력을 키웠다. 이후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첼시는 최대 약점이었던 최전방에 루카쿠를 투입해 전력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루카쿠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컸다.
하지만 실상을 달랐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득점에 그치고 있다. 팀과 불화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시즌 도중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단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월 루카쿠는 “(첼시에서의)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며 “이제 나의 감정을 공유할 때인 것 같다. 나는 항상 내 마음속에 인터밀란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돌아갈 것”이란 폭탄 발언을 해 첼시 구성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사진] 루카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선’은 “‘인터밀란과 이탈리아 레전드’ 베르고미가 '루카쿠는 세리에A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복귀를 우회적으로 암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루카쿠는 첼시 동료들에게 오는 7월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베르고미에 의해 더욱 그의 ‘탈첼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베르고미는 20년 동안 인터밀란에서 뛰며 리그 우승 1회, 컵대회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경험한 구단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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