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어쩌냐...'강등 위기' 보르도, 팀 내 절도 사건까지 발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01 08: 28

이번 시즌 황의조(30, 보르도)가 자신의 활약과 무관하게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프랑스 'RMC'는 1일(한국시간) "보르도의 한 어린 선수가 라커룸에서 팀원의 신발을 훔쳐서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개인 성적은 리그 24경기 10골 2도움으로 준수하지만 팀은 정작 29경기서 승점 22로 강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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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보르도는 29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8위 생테티엔(승점 27)과도 5점 차이라 잔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라커룸에서 대형 사건이 터졌다. 바로 소속 선수가 동료의 물건을 훔친 것이다.
RMC 스포츠는 "보르도의 한 어린 선수가 라커룸에서 팀원의 물건을 훔쳐 인터넷에서 재판매했다"라면서 "이 사실은 해당 선수의 '전' 여친이 보르도 구단에 알리면서 발각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전 여친의 통보로 인해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그 선수는 한 경기 1군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막대한 벌금을 물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절도를 넘어 보르도 라커룸의 해이해진 기강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과연 위기에 빠진 보르도가 남은 시즌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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