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한강뷰 아파트를 떠나 새집으로 이사간다.
31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자유를 찾은 관종 가족!! 드디어 작은 태리와 엘리가 친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앞서 이지혜는 자신부터 시작해 남편 문재완과 첫째 딸 태리까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던 바 있다.
이후 드디어 온 가족이 자유를 되찾자 이지혜는 한껏 들뜬 딸 태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얼마만에 찾아온 자유로움이냐"라며 "태리가 격리 해제되고 너무 행복해한다. 원래 여기서 못 벗어났다"고 행복해 했다.
태리는 "코로나 검사 무서웠다. 너무 아팠다"며 "오늘도 검사 할까?"라는 이지혜의 질문에 "안 할거야"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엘리랑 친하게 지내는거 보여줘야지"라며 태리가 동생 엘리와 많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특히 이를 지켜보던 문재완은 "근데 사실 우리 사이부터 먼저 친해져야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어제 싸웠다. 어제 고기먹다 열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사가야한다. 근데 전셋값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미쳐버리겠더라. 집을 보러 갔는데 남편이 눈치없게 '여기는 내 방이다' 이러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고기먹다 열받아서 내가 나와서 내가 없어졌다. (남편이) 차로 후진하고 돌아다니는걸 다 보고 있었다. 창문을 내리더니 '와이프야!'라고 하더라. 너무 웃겼다. 차 뒤에 숨어있다가 걷는척 하면서 쓱 나와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랬더니 차로 따라오면서 창문 열어서 '와이프야 일단 타봐'라고 했다. 나를 너무 애타게 찾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봐준줄 알아라"라고 전했다.
이후 이지혜는 "태리가 엘리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제가 세뇌시켰다. 우리는 가족이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고. 태리가 엘리 엄청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며 "많이 좋아진게 내가 엘리를 안고만 있어도 옛날엔 난리났다. 지금은 괜찮다. 저랑 같은 고민 하시면 댓글 참고해라. 너무 좋은 조언 많다"고 한층 가까워진 태리와 엘리의 모습에 흐뭇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딸 태리 양을 출산했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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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