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용감한 형사들'이 베일을 벗었다.
1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송은이, 안정환, 배우 이이경, 권일용 프로파일러, 이지선PD가 참석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어린 진짜 이야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이지선PD는 "정의감 넘치는 네 MC와 최고의 작가진과 같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집념 강한 현직 형사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다. 예능은 공감을 통한 웃음도 있고 빵터지는 웃음 이 있는데 저희는 끝에 악이 처단되는 해피엔딩이다. 시청자들이 안도감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너무 만나뵙고 싶었던 분도 있고, 정환이형이랑도 다시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었다. 좋은 분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할수있어서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기쁘다. 교수님과 선배님, 이경이와 함께할수 있어 좋다.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할수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굉장히 재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일용 교수는 "현직에서 같이 고민하고 고생했던 형사들을 직접 만나서 그때 이야기를 할수있다는게 가슴 벅차고 좋다. 좋은분들과 방송 준비하며 다시 그때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고 그때 사건을 잘 전달할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라 어떨까 설렘반 걱정반이었는데 녹화를 해보니 너무 호흡이 잘 맞더라. 좋은 MC들과 함께하게 돼서 복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송은이는 현재 권일용 교수와 함께 다양한 사건에 대한 음모론들을 다루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 출연 중인 바. 이에 그는 "흔히 말하는 수사물이나 '그것이 알고싶다'도 싫어한다. 그걸 보면 동요가 돼서 속상하고, 그 감정이 오래간다. 그래서 잘 안본다. 드라마도 크리쳐물은 안좋아할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혹사'는 세상에 떠도는 음모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고, '용감한 형사들'은 진짜 우리 얘기다. 실제 있었던 얘기다. '당혹사'가 없는얘기가 어떻게 만들어졌지를 다룬다면 '용감한 형사들'은 있는 이야기를 듣는거다. 제가 하고싶어했던 프로그램"이라며 차별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용감한 형사들'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나쁜짓을 하면 언젠가 잡힌다'는 거. 깊게는 말씀드릴수 없는 수사 과정을 가급적 많이 알려드리고, 형사들의 노고, 형사는 그냥 되는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린다. 범죄라는게 내가 겪지 않으면 다가 아닌게 아니라 우리가 같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는걸 공감하고 그런 차원에서 시청자들은 저랑 같은걸 많이 느낄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드라마 속에서 여러 차례 경찰 연기를 펼쳐온 이이경은 실제 경찰들과 만나본 소감을 묻자 "생각보다 지하철이나 옆집, 엘리베이터에서 볼수있는 푸근한 인상의 형사님들이다. 보통 형사라고 하면 마동석같은 덩치, 깊은 미간을 가진 센 사람인줄 알지 않나. 그런데 수줍어하면서도 강력한 범죄를 해결하는거 보고 세상 어디든 나쁜사람이 있는 만큼 (경찰들이) 숨어서 다 처리해주시는구나 라는걸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촬영해보니 형사님들의 고통과 눈물도 봤다. 그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치안이 안전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폴리스라인이 다시는 안 쳐지는 날까지 방송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이경은 "편하게 보실수 있지만 범죄예방부터 배움까지 얻어갈수 있다. 너무 퀄리티있고 수준높은 제작진과 함께 한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조합도 이상하다 생각할수 있지만 너무 좋다. 시청자분들이 보면서 함께 격할수도 있고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권일용 교수는 시청률 1% 돌파를 기원하는 특별한 격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막간을 이용해 50% 격파 퍼포먼스를 펼친 안정환은 "시청률 50%가 나오면 제가 전부 다 하와이 보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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