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감독 "손호준, '고백부부' 보고 캐스팅…판타지 섞인 인물"[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1 14: 19

 권수경 감독이 손호준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감독들이 배우를 캐스팅할 땐 전작을 살펴보는데 저는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고백부부’를 특히 재미있게 봤다”라고 밝혔다.
권 감독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고백부부’에서 장나라 배우와 펼친 손호준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영배 캐릭터에 잘 맞을 거 같더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가 연출한 영화 ‘스텔라’(제작제공 CJ ENM, 배급 CJ CGV, 제작 데이드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영배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배우 손호준이 주인공 영배 역을 맡았다.

권 감독은 영배 캐릭터에 대해 “영배가 약간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연출 포인트를 설명드리자면, 영배는 약간의 판타지가 섞인 인물”이라며 “스텔라에 맞춰서 캐릭터에도 판타지를 섞다 보니 다른 인물들에 비해 약간 과장했다.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맞추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영배 캐릭터를 약간 과장되게 잡아나간 면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권 감독은 동식 역의 배우 이규형에 대해서는 “뮤지컬 ‘헤드윅’을 잘봤다. 되게 다재다능한 배우”라며 “캐릭터 해석력이 대단해서 전작들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 사장을 연기한 배우 허성태에 대해 “이번에도 악역이긴 한데 다른 형태의 악역을 주문했다. 그와 대화를 해나가면서 믿음이 가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허성태 배우의) 이미지가 세서 빌런의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저는 서 사장 안에 허술한 면을 넣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 빈틈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허성태 배우도 새로운 악역 스타일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극장 개봉은 4월 6일.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CGV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