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권수경 감독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얻게된 허성태에 대해 “(제작 당시) 캐스팅을 위해 전작들을 찾아봤을 때 이미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한 배우가 됐지만, 전작을 보면 이전부터 캐릭터 소화력이 대단했다”라고 이 같이 칭찬했다.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제공 CJ ENM, 배급 CJ CGV, 제작 데이드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영배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허성태는 영배(손호준 분)를 쫓는 서 사장을 연기했다.

당초 이 영화는 2020년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극장 개봉이 연기됐다. 그 사이 지난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허성태의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했다.
이에 권 감독은 “허성태가 자신의 영역을 지켜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후 그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켜 보며 저 역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어찌됐든 덕분에 저희 영화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텔라’의 극장 개봉은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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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