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 ‘대전 발바리’ 이중구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에서는 대전에서 택시 기사로 일하던 이중구의 첫 범행이 공개됐다.
그의 첫 피해자는 한밤 중 귀가하던 유흥업소 종사 여성이었다. 이 손님은 “돈 버느라 힘든가 봐요”라는 이중구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이중구가 길을 잘못 들자 “엄청 돌아가게 됐다”면서 화를 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이때 이 손님이 이중구의 얼굴에 돈을 던져버렸고, 그게 너무 분해서 폭행을 하기 위해 찾아갔다는 게 이중구의 말이었다. 하지만 이미 성범죄 의도를 갖고 찾아간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중구는 드라마 속 내레이션을 통해 “술집 여자마저 나를 무시했다”며 “폭행을 하러 갔는데, 그녀가 속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아서 성폭행 욕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게스트 신소율은 “모두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피해의식이 장난 아니네요”라며 어이없어했다.
한편,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