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온다.
오는 5일 4년 만에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빅뱅은 차례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YG 측은 앞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한 바.
첫 번째로 공개된 타이틀 포스터에는 '희망'이라는 꽃말을 지닌 데이지꽃이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네 가지 색깔로 만개한 모습이 담겨 있어 'Still Life’라는 영어 제목처럼 한 폭의 정물화를 떠올리게 했다.

이어 여러 색상으로 물들인 장발 스타일이 돋보이는 지드래곤의 감각적인 포스터를 시작으로, 싱그러운 초록의 꽃밭과 내리쬐는 햇살이 반짝이는 배경 속 태양의 모습, 처연하고 공허한 분위기의 대성, 적막하고 차가운 공간에 우뚝 선 탑까지 네 멤버들의 각기 다른 서사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각 계절을 상징하는 듯한 색감과 비주얼 콘셉트를 담은 개인 티저 포스터는 이번 신곡이 품은 시적 서사를 암시하며 팬들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공개된 리릭 포스터에는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노랫말 일부가 담겨있어 곡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예술영화 속 한 장면 위에 쓰인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문구는 섬세하고 시적인 감성의 가사로 음악팬들에게 울림을 전한 ‘꽃 길’에 이어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예감케 했다.

‘아름다울’이라는 단순과거형이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형 표현이 특히 인상적이다.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을 개척한 빅뱅이 공백기를 깨고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행보를 기대하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네 번의 겨울을 지나 꽃 피는 봄에 다시 돌아오는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어떤 음악과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지난 2018년 발표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에 가요계에 귀환하는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에 발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