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경남, 세계랭킹 13위)이 3전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김행직(전남, 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7위)도 16강에 합류했다.
허정한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2022 미국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32강 E조 조별경기에서 3전전승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세계 랭킹 1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시드를 받은 허정한은 32강에서 김행직,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34위), 루이스 아베이가(에콰도르)를 상대했다.
![[사진]허정한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1/202204011602771386_6246acd185535.jpg)
첫 경기서 김행직을 40-33(22이닝)으로 꺾은 허정한은 몬테스마저 40-36(26이닝)으로 이겨 16강행을 확정했다. 허정한은 편하게 다음 경기에서 아베이가를 40-25(14이닝)로 꺾어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허정한은 애버리지 1.935를 기록해 32강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허정한은 16강에서 휴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 260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허정한에게 첫 경기를 내준 김행직은 아베이가를 40-35(29이닝)로 눌러 기사회생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몬테스를 40-35(19이닝)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G조 조명우 역시 1승 1패에서 투르가이 오락(터키, 77위)을 40-37(32이닝)로 물리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행직과 조명우는 각각 PBA(프로당구연맹)에서 돌아온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05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4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사진]왼쪽부터 김행직, 조명우, 이충복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1/202204011602771386_6246acd1f0871.jpg)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을 첫 경기에서 40-28로 이긴 H조 이충복은 마틴 혼(독일, 11위)에 39-40(23이닝)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0위)를 40-35(21이닝)로 눌러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D조 강자인(충북체육회, 55위)은 2승 후 세미 사이그너(터키, 12위)에게 40-26(20이닝)으로 패해 16강이 좌절됐다. 사이그너,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 3위)과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애버리지에서 조 3위까지 밀렸다. 또 최성원은 1승 2패로, 차명종(인천시체육회, 115위)은 3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밖에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다니엘 산체스가 3승으로 16강에 올랐고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8위)도 16강에 합류했다.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16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3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