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이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선고 받았다.
1일 인천지법 측은 김진혁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선고를 받았다고 받았다. 인천지법 측은 “지난 1월 11일에 검찰이 약식명령으로 기소 해서 3월 16일에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이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진혁이 약식명령문을 받지 않아서 지난달 28일 공시 송달을 한 상황. 공시송달 후 보름이 지나면 약식명령문을 받은 것으로 보고 오는 12일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하고 일주일간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약식명령이 최종 확정된다.
김진혁은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고 차량 2대를 들이박는 추돌 사고를 냈다. 사건 적발 당시 김진혁은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주차된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이후 김진혁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진혁은 OSEN과 인터뷰에서 “그날 저녁 카페 건물에 주차를 하고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다 연말이고 하니 술을 마시자는 말이 나와서 옆 건물로 이동했다. 술을 3~4잔 쯤 마셨을 때 차를 빼달라는 연락이 왔다. 대리기사를 불러서 차를 뺴야하는 게 맞았지만 술자리가 끝난 게 아니라 차만 다시 주차하고 집에 갈 때 대리기사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주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너무 생각이 짧았고, 안일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혁은 SNS를 통해 또 다시 사죄했다. 김진혁은 자신의 SNS에 “2021년을 10여 일 남기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반성 중이다. 앞으로 SNS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SNS 활동 안 해도 걱정하지 말아달라.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사죄했다.
개그맨 출신 가수 김진혁은 ‘MC썰’로 2016년 디지털 싱글 ‘야이야이야’로 데뷔했다. ‘뜬다’, ‘여보야’, ‘전화를 잘못 걸었어요’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