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군의 한타가 승부의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담원이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결승전 기선을 제압했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챌린저스 리그 농심과 결승전 1세트서 20분 이후 중후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초반 분위기는 농심이 미세하게 우위를 점했다. 퍼스트블러드 이후 전라인에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하지만 담원은 드래곤을 착실하게 챙기면서 힘을 키워나갔다.

20분 이후 먼저 칼을 뽑은 쪽은 농심이었다.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담원을 압박했다. 하지만 담원의 대처가 기막혔다. 미드 1차 포탑을 내줬지만, 곧장 한타를 걸어 4킬을 챙긴 담원은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바론 버프를 둘렀다.
흐름을 탄 담원은 네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격차를 확 벌렸다. 6-4 상황에서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11-4로 킬 스코어의 차이를 벌린 담원은 여세를 몰아 뒤쳐졌던 글로벌골드 역시 5000 이상 앞서나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긴 담원은 탑 2차 포탑 앞에 매복한 농심의 승부수까지 완벽하게 격퇴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순식간에 글로벌골드 차이를 1만까지 벌려 놓은 담원은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