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둥글기 때문에 단판승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플레이오프는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안했으면 하는 생각은 당연히 했지만 90%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릴거라고 예상했다”라며 웃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열리지 않을 수 있었던 준플레이오프를 하게된 우리카드는 그래도 자신이 있다. 정규시즌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둔 것이다.

신영철 감독은 “별다른 준비는 없다. 우리가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야한다. 선수 개개인들이 잘 된 점과 안된 점을 체크해서 보완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레오도 연습에서 적극적이고 보완할 점을 지적하면 바로바로 수긍하고 받아주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6라운드를 모두 이겼다”라고 말한 신영철 감독은 “아무리 부담이 없다고 해도 부담이 없지는 않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단판승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레오를 데려온 것이다. 나머지는 선수들에게 맡겨야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전럭은 라이트 다우디가 만족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신영철 감독은 “다우디가 부진하면 박철우를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단점도 될 수 있다. 다우디가 조금만 안풀리면 교체카드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고민이 될 것이다. 어느 타이밍에 교체가 될지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대처를 하겠다”라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왼쪽 어깨부상이 있는 나경복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나경복이 빠지면 안된다”라고 손사래를 친 신영철 감독은 “그나마 왼쪽 어깨 부상이라 다행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경복은 당연히 나온다. 나경복만한 선수가 없다”라며 나경복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