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김희선, 자살시도자 살리며 첫 등장···로운, 혼수상태→유체이탈까지! '충격' ('내일')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4.01 23: 09

'내일' 김희선이 자살시도자를 살리며 첫 등장한 가운데 로운은 '주마등' 팀의 실수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1일 밤 9시 50분 첫방송 된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에서는 구련(김희선 분)과 최준웅(로운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구련은 동반자살을 위해 모인 네명의 생명을 구했다. 그는 자살시도자들이 탄 차량을 몰고 도로를 질주했다. 그의 질주에 자살시도자들은 공포에 떨었고 구련은 "어치피 죽자고 모인거 아니냐"며 차를 더 거칠게 몰았다.

구련이 향한 곳은 끊긴 다리 위였다. 그는 위태롭게 흔들린느 차 안에서 평온한 표정으로 차를 흔들어댔고 공포에 떠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그는 이어 "그래서 죽고싶다는 거야? 살고 싶다는거야?"라고 물었고 자살시도자들은 "제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최준웅은 비료회사 신입사원 공개 채용 최종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매번 서류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정말 합격할 것 같다. 1대 1 면접이었는데 내가 대답을 훨씬 더 잘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최준웅은 자신과 면접을 본 사람이 회장의 딸이라는 것을 깨닫고 절망했다. 그의 예상대로 면접 탈락 문자가 도착했고 "안타까우면 모셔. 모시면 되잖아. 내가 더러워서 안 간다"며 울부짖었다.
면접에 떨어진 최준웅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며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엄마의 연락을 애써 무시하던 최준웅은 "일찍 일어나도 좋고 새벽 축구 안 봐도 좋고, 매일매일이 월요일이어도 괜찮으니까 나도 사원증 가지고 싶다. 너무너무 자소서 쓰기 힘들다"며 울먹였다.
최준웅은 행색이 초라한 남성이 난간에 매달려 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 모른척 하려고 했지만 이내 돌아와 그를 뜯어 말렸다. 두 사람의 승강이는 계속 이어졌다. 그때, 구련이 등장해 "비켜"라고 소리쳤고 이내 발길질을 해 최준웅을 넘어트렸다.
구련은 한강물에 뛰어내리려던 남성에게 "제정신이야? 멀쩡한 한강물은 왜 뛰어들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남성은 "내가 내 맘대로 죽겠다는데 죽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구련은 "죽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해결되는게 뭐가 있는데?"라고 물었다. "적어도 괴롭지는 않다"고 답한 남성에게 구련은 "그럼 맘대로 뛰어내려. 그런데 내가 장담하는데 지금보다 몇 배는 더 괴로울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남성은 뛰어 내렸고 최준웅은 그 남성을 말리다가 함께 한강으로 떨어졌다.
최준웅이 눈을 뜬 곳은 병원이었다. 최준웅은 자신을 뼘을 때리며 "나 살았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깨어난 것은 최준웅의 영혼이었다. 최준웅의 영혼은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보고 당황했다.
구련은 자신을 "주마등 위기관리팀 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직장인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준웅은 "내가 죽은거냐"고 물었고 구련은 "아니다. 코마 상태에 빠졌고 3년 뒤에 깨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작대교 사건은 우리 책임이다. 그날 네가 말렸던 노숙자는 우리가 진작 처리했어야 했는데 못 했고 그 바람에 사고가 났고 하필 네가 휘말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노숙자는 살았다"고 말했다.
최준웅은 "이래서 사람들이 인생 계획 세우지 말라고 한 거네. 이럴 줄 알았으면 막 살걸"이라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구련은 "회사에서 사태 수습중이야 너를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주마등으로 최준웅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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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금토 드라마 '내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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