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 “1R 꼴찌에서 준PO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해, 선수들 잘했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1 22: 09

“1라운드 꼴찌부터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플레이오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25-18, 22-25, 19-25)으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전력 축하한다. 우리도 열심히 했지만 한국전력 선수들이 잘했다. 우리는 우리들이 가진 것을 잘하지 못했고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이 나왔다. 1라운드 꼴찌부터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상대전적 열세를 뒤집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18-25, 25-22, 25-19)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오는 3일 리그 2위 KB손해보험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단판승부를 벌인다.경기 종료 후 패배를 거둔 우리카드 선수단이 미팅을 갖고 있다. 2022.04.01 /cej@osen.co.kr

우리카드는 경기 초반에는 한국전력과 팽팽한 승부를 했다. 하지만 점차 한국전력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영철 감독은 “세트 범실이 나오면서 서브가 약해졌고 토스 컨트롤이 많이 흔들렸다. 이겨내야했지만 상대에게 분위기가 넘어갔다. 단기전은 참 어렵다. 잠시만 방심해도 경기가 넘어간다.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나경복은 왼쪽 어깨 부상을 안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신영철 감독은 “MRI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시즌이 끝났으니까 다시 한 번 체크를 해볼 생각이다. 아시안게임이 있으니 몸관리를 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친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우리들이 모자란 부분은 훈련을 통해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면 된다. 선수들이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선수들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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