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전패 뒤집은 장병철 감독 “PO도 단판전, 이제 KB와 동등한 입장”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1 22: 55

“이제는 정말 모른다. 플레이오프도 단판전이니까. 정말 동등한 입장이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18-25, 25-22, 25-19)로 승리했다.
장병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전 전패라는 전적을 안고 시작했는데 이기자는 마음이 우리카드보다 우리가 강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세트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2.04.01 /cej@osen.co.kr

한국전력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장병철 감독은 “창단 이래 첫 포스트시즌 승리로 알고 있다. 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늘 의미가 있다. 선수들과 구단에 고맙다. KB손해보험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꺾었던 장병철 감독은 “이제는 정말 모른다. 플레이오프도 단판전이니까. 우리가 체력적으로 타격이 있지만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했는데 이제는 정말 동등한 입장이다. 지난 경기는 2세트를 내주면 우리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위기였지만 이제는 동등한 입장이다. 심리적으로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오는 3일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장병철 감독은 “숙소로 가서 가족들을 보고 오늘의 승리를 만끽하게 할 생각이다. 내일은 체력적인 회복이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많이 했다. 지금처럼 하면 승산이 있으니 지금처럼만 하자고 당부했다”라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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