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던 스타들의 독특한 습관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 독특한 습관을 지닌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8위에 오른 개그맨 유재석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들의 성함을 일일이 외우고 있었다. 또한 절친한 동료들의 아버지 이름까지 잊지 않고 기억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7위를 차지한 가수 임영웅의 습관은 공연 전 소고기 먹기. “중요한 무대가 있는 전날 소고기를 먹으면 컨디션이 좋다”는 것. 이에 ‘미스터 트롯’ 최종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 홀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게도 우승 상금 1억 원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6위를 기록한 보이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의 습관은 매일 아침 일어나 목탁치기였다. 팬들도 그를 따라 아침마다 목탁을 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신동엽은 ‘손을 많이 쓰는’ 습관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의 친형이 청각장애를 지녀 어릴 때부터 수화를 배웠는데, 이는 성인이 되어 개그맨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절친한 사람들을 깨무는 습관을 가진 배우 이종석이 4위를, 돈을 아끼는 습관으로 가족들을 살뜰히 챙기는 가수 김종국이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개그우먼 김숙이었다. 성별과 세대를 넘나드는 입담으로 일명 ‘갓숙’ 칭호를 얻은 그녀의 습관은 유서 쓰기였다.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유언을 남겼는가 하면, 1년에 한 번씩 유서를 쓰기도 한다고. 이에 김숙은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딱 보인다”고 주변에 추천했다.

한편 배우 선우선이 독특한 습관을 지닌 스타 1위를 차지했다. 11살 연하 무술감독과 결혼한 그녀는 집에 편백나무로 만든 관을 두었다. 반려묘들과 관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평상시 관 속에서 잠드는 게 일상이라고 한다.
선우선은 한 예능에 출연해 “남편이 더 좋아한다. 남편도 관 안에서 취침하는 걸 좋아한다. 어떨 땐 같이 들어가기도 한다”고 밝혀 천생연분 사이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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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