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빠진' 강원-'갈 길 바쁜' 전북,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02 06: 08

디노가 빠진 강원FC가 전북 현대와 치열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FC와 전북 현대는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11위다. 
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따른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리는 첫 리그 일정이다.

휴식을 취한 강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물론 부담이 크다. 시즌 초 맹렬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디노가 지난달 13일 수원FC와의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디노는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강원의 최전방 공격수였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돌아가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강원은 실망하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을 시작으로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코바야시를 앞세워 전북과 대결에 나선다. 강원은 휴식기 중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모든 전력을 쏟은 것은 아니지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코바야시의 합류는 강원 공격에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강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강력한 스리백 수비진을 통해 실점을 하지 않고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도 갈 길이 바쁘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따라서 반전이 필요하다. 새로 영입된 김진규, 김문환 그리고 팀에 합류한 바로우의 출전이 가능하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송민규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바로우는 한국 입국 후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또 2주간 최전방 공격수인 일류첸코와 구스타보도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또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쿠니모토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휴식기 동안 공격력 회복에 집중했다. 전북은 공격이 살아나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따라서 백승호와 김진규가 중원에 포진하고 2선 공격진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살아나야 힘을 낼 수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