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현진우, 육아+살림 강요하는 독재자父…딸, "숨 막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02 06: 57

트로트가수 현진우가 자녀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는 다둥이 아빠 트로트가수 현진우가 등장한 가운데 자녀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현진우는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낳았으며 이후 싱글파파로 지내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나 재혼해 두 딸을 낳았다고 전했다. 또, 현재 아내는 만삭으로 열흘 후 여섯째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현진우는 "왜 아빠가 이혼을 택했는지 다 말하는 게 두려웠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오은영박사는 "재혼의 이유보다 이혼의 이유를 명확하게 이야기 해주는 게 좋다. 정말 진솔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댁에서 생기는 문제가 꼭 재혼 가정이라서 생기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현진우는 집에 오자 마자 고생하는 아내를 보고 아들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이어 현진우는 아들들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윽박을 질렀다. 
현진우는 "집에 왔을 때 아이들이 아빠 수고하셨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그런 걸 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는 강압적이다. 감정까지 다 정해준다. 그러니까 아이들 입장에선 내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진우는 저녁 9시에 아들들을 급하게 집으로 불렀다. 셋째 금쪽이는 "그동안 잘 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현진우는 "다들 뿔뿔이 흩어지자"라며 "너희들이 춥고 덥고 살아봐야 지금이 얼마나 안락한 삶인지 알 거다. 앞으로 7시 전에 들어와라"라고 엄포했다.
이에 셋째 금쪽이는 "숨막힌다"라며 "아빠의 틀 안에 나를 가두려고 한다. 내 행복에 아빠가 방해가 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진우는 "아내가 임신을 해서 내가 예민하다. 아이들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나는 어렸을 때 집을 떠올리면 아무도 없다 아주 캄캄하다 무섭다 그래서 집에 있기 싫다였다. 나는 그래서 고등학생때 취업을 나와도 오히려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아이들이 지금 어렸을 때 느꼈던 안 좋은 감정을 느낄 것 같다.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데 집으로서 올바른 의미가 있는지"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솔직히 내가 아이라면 둘이 좋아서 결혼했으면서 왜 나한테 희생을 강요하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도구처럼 쓰면 안된다. 넷째와 다섯째의 육아는 엄마, 아빠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보면 잘못한 게 없다. 얘네들이 혼날 이유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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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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