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처음으로 같은 조' 가나... 현지 매체 "아시아 거물 만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02 05: 13

가나는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와 H조에 묶였다.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조 내 한국의 순서는 4번이다.

[사진] 2022. 04. 0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직 본선 진출국이 다 가려진 것은 아니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29개국만 확정됐다. 남은 3개국은 6월에 열릴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유럽 PO에서 결정된다.
1~4포트 추첨제로 열린 이번 조 추첨의 기준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FIFA 랭킹이다.
랭킹 상위 7개국과 개최국 카타르는 톱시드인 1번 포트에 자리했다. 나머지 팀도 랭킹 따라 2~4포트로 갈라졌다. 29위 한국은 3포트에 있었다. 아직 카타르행이 결정되지 않은 3개국은 4포트로 향했다.
이날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은 1포트 국가 포르투갈, 2포트 국가 우루과이, 4포트 국가 가나와 조별리그 경쟁을 치른다.
가나 스포츠 매체 ‘가나 사커넷’은 조추첨 직후 “가나는 오랜 숙적 우루과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 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며 조추첨 결과 소식을 전했다.
가나는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1-2로 패했고, 2010남아공월드컵 8강에선 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사진] 2022. 04. 0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과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조에 묶였다. '가나 사커넷'은 “아시아 거물인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고 했다.
가나(FIFA 랭킹 60위)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한국은 29위, 우루과이는 13위, 포르투갈은 8위다. 가나는 비교적 승산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1승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전엔 '복수심'까지 장착해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편 2022카타르월드컵은 오는 11월 개막한다. 그동안 월드컵은 6월에 열렸다. 하지만 개최지가 카타르인 만큼 무더운 여름이 아닌 비교적 선선한 11월 21일 막을 올린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우루과이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맞대결이 열린다. 이후 한국은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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