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현지 매체가 손흥민(30)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와 H조에 묶였다. 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조 내 한국의 순서는 4번이다.
![[사진] '가나 사커넷' 홈페이지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2/202204020621770026_62476e6a68a2e.png)
한국과 가나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조에 묶였다.
가나(FIFA 랭킹 60위)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한국은 29위, 우루과이는 13위, 포르투갈은 8위다. 가나는 비교적 승산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1승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가나 스포츠 전문매체 '가나 사커넷'은 조추첨식 직후 “한국은 첫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아시아 2차 지역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들이 득점에 실패한 유일한 경기는 2019년 0-0으로 비긴 레바논전”이라면서 “최종예선에선 이란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아랍에미리트와 승점 차가 무려 11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가나 사커넷’은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해리 케인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2018러시아월드컵 때 독일(한국 2-0 승)을 놀라게 했다. (골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에서 98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다소 낮은 수치로 보인다”며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설명했다. '손흥민 경계령'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전한 것이다.
한편 2022카타르월드컵은 오는 11월 개막한다. 그동안 월드컵은 6월에 열렸다. 하지만 개최지가 카타르인 만큼 무더운 여름이 아닌 비교적 선선한 11월 21일 막을 올린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우루과이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맞대결이 열린다. 이후 한국은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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