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라♥︎' 정형돈, 쌍둥이 딸들 얼굴 숨긴 이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02 07: 19

방송인 정형돈이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핫한 '전 부부'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오은영 박사와 상담을 하며 고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기는 딸 솔잎의 유튜브를 찍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수입적인 부분도 있다. 수입이 있어야 생활을 할 수 있다"라며 "나는 원래 게임을 하는 유튜버였고 70만 명이 있었는데 저작권으로 채널이 삭제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채널을 만드니까 인기나 반응을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내 브이로그도 올리고 아이 일상도 올리고 추억도 쌓고 수입도 생기니까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전 9시에 솔잎이를 보내고 방송을 했다. 그땐 사람이 없다. 저녁에 해야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돈이 벌린다. 솔잎이와 같이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으면 일석이조겠구나 싶어서 하게 된 거다. 일하면서 행복하자는 생각"이라고 솔직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에 대해 연예인 출연진이 '자식 공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배우 이윤지는 "나도 첫 딸이 8살이고 SNS를 통해 두 딸이 노출 돼 있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남는다는 거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형돈은 "나는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건 아이가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행복하다는 걸 아이를 이용해서 보내주면 안될 것 같아서"라고 자신이 딸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철저히 숨기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정형돈의 아내인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는 활발히 SNS를 하고 딸들의 모습도 공개하지만, 게시물들은 뒷모습이나 얼굴을 가린 것들이다. 
쌍둥이 딸 교육을 위해 하와이에서 생활한 한유라는 한동안 한국에서 지내다 최근 미국으로 다시 갔다.
적극적으로 자식들을 공개, 그들의 모습을 SNS에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하는 연예인들이 있는가하면 그 반대도 있다. 이는 누가 옳냐의 문제가 아니라 연예인으로서 개인의 가치관, 가족관에 따른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예를 들어보겠다. 일단 부모가 얼굴을 공개하고 나오는 건 굉장한 사랑이다. 아이의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 건 편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부모와 아이의 도움이 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아이에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한다. 나중에 크면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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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유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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