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공효진, '나혼자 산다' 아니잖아~절친들 다 결혼하나[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02 11: 36

"우리 모두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라고 외치던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절친들이 연이어 핑크빛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모두들 공통된 '결혼'의 꿈을 이룰 것인가.
공효진이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우승자인 10세 연하 한국계 미국인 가수 케빈 오와 열애 중임을 지난 1일 인정해 화제다.
공효진은 최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바. 공개 연애를 하지 않고 있던 공효진이기에 그가 부케를 받은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결국 사실이 드러났다. 공효진이 케빈오와 2년여간 열애 중이었다는 것.
지난 해 이미 둘 사이에 관한 핑크빛 소문이 돌았던 바다. 두 사람이 '럽스타'를 한다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던 것. 이 소문은 공효진의 귀에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미있는 것은 이런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 했다는 것이다.
공효진 같은 경우는 털털한 성격이긴 하지만 톱 여자연예인이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 여기에는 사실상 어떤 '정착'의 의미가 있지 않겠냐는 시선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디고. 공효진 소속사 측은 "결혼까지는 정해진 바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빈 오는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공효진의 '절친'인 려원, 손담비, 임수미 등과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앞서 이들 중 손담비는 열애와 맞물려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바.
손담비는 지난 해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열애한다는 소식을 알려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럽스타그램, 웨딩 화보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두 사람은 오는 5월 13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2020년 4월 3일 '나 혼자 산다' 방송으로 돌아가보자.
자신의 집 인테리어 공사에 나선 손담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공효진과 정려원이 손담비의 집으로 찾아왔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인테리어 전문가 동생 임수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뭉친 것.
손담비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담비는 "우리(본인, 려원, 공효진, 임수미) 중 시집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말했다. "문제는 우리끼리만 논다는 거다"라고 덧붙인 손담비는 "다 함께 멋지게 늙어갈 것"이라고 훈훈한 미래를 꿈꿨다. 
임수미는 이에 "그러다가 결혼하는 거 아니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고 이에 손담비는 "왜 하필 내가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냐"라며 투덜대면서도 묘한 웃음을 지었다. 손담비는 "일단 공효진 언니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임수미는 정려원이 결혼을 빨리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손담비는 "우리 모두 남자친구가 없다"라면서 "그런데 모두 결혼은 하고 싶어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기안84는 "주위에 좋은 사람 알아보겠다"라고 너스레 섞인 소개팅 주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방송 후 손담비와 공효진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썸을 타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들이 절대 '나 혼자 산다'이지 않을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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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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