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우상'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트 댄스'서 반전에 도전한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묶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조국 포르투갈과 맞대결만큼 손흥민의 포르투갈전도 관심사다. 바로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의 우상이 포르투갈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20대 시절 호날두를 우상으로 부르며 '손날두'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손흥민은 물러설 수 없다. 한 때 손흥민은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도 했다.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를 함께 하게 됐다.
국가대표에서는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 기억이 있다.
2017년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3차전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그 당시에는 만나지 못했다. 4차전에서는 손흥민이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또 2019년에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만났다. 이벤트성 대회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각각 전반만 뛰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차례 제대로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토트넘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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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에서 벌어졌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손흥민은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호날두는 2골을 몰아쳤다.
또 지난 3월 13일 열린 맞대결서는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트렸고 손흥민은 직전 맞대결보나는 나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친선 경기를 포함 4차례 맞대결서 손흥민은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호날두의 국가대표로 활약할 마지막 무대서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을 향해 승리에 도전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