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에 이어 손담비, 그리고 공효진까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친구 따라 모두 웨딩마치를 울리는 걸까. 연예계 소문난 절친들의 결혼과 열애 소식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인다.
지난달 31일, 손예진이 배우 현빈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이후 여러 번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했다.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 두 사람은 지난해 1월부터 열애를 인정했고, 공개 열애 약 1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은 철통보안 속에 열렸다. 청첩장을 받은 이들만 하객으로 초청됐고, 그 명단도 화려했다. 손예진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호흡을 맞춘 정해인, 현빈과 ‘시크릿 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하지원을 비롯해 공유, 공효진, 강기연, 한재석, 황정민, 거미, 폴킴, 김범수 등이 초대를 받았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부케는 손예진의 절친 공효진이 받았다. 부케는 받은 후 6개얼 내 결혼하지 않으면 3년 동안 결혼을 하지 못한다라는 속설처럼 결혼을 앞둔 신부의 지인이 받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공효진이 받은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궁금증이 커지던 가운데 공효진이 가수 케빈오와 열애 중임이 밝혀졌다. 지난 1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OSEN에 “공효진과 케빈오가 열애 중인 게 맞다.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효진과 케빈오는 2년 정도 열애 중이며,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럽스타그램’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2년 전 양평 계곡에서 찍은 것올, 공효진과 케빈오는 3~4일의 간격을 두고 사진을 공개했지만 같은 장소라는 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2년의 열애 기간과 ‘럽스타그램’으로 사랑을 보였기에 자연스럽게 공효진과 케빈오가 결혼까지도 염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공효진 측은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손예진의 결혼, 공효진의 열애에 이어 이들과 절친한 손담비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손담비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규혁과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인정 후 손담비는 이규혁과 키스하는 사진을 1월 1일에 공개해 설렘을 자아냈고, 오는 5월 13일 결혼한다고 밝히며 큰 축하를 받았다. 손예진의 결혼식에서 ‘절친’ 공효진이 부케를 받은 만큼, 손담비의 결혼식에서는 누가 부케의 주인공이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예진, 공효진, 손담비까지. 잇따른 연예계 소문난 절친들의 결혼과 열애 소식에 4월의 연예계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