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감독 첫 우승 타이틀’은 어디로… T1 최성훈-젠지 고동빈 ‘맞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4.02 14: 1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사상 전무후무한 V10을 노리는 T1과 통합 팀 구성 후 첫 우승 사냥 기회를 엿보는 젠지가 2022 스프링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이번 2022 LCK 스프링은 감독으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T1 최성훈 감독, 젠지 고동빈 감독이 누가 ‘첫 우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오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는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2022 스프링을 통해 최초 10회 우승에 도전하는 T1과 통합 팀 구성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각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을 필두로 최정예 전력이 예열을 마친 상태다.
T1의 V10, 젠지의 첫 우승 사냥 외에도 이번 결승전은 감독 간의 ‘첫 우승 타이틀’ 획득 여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11월 T1의 단장으로 부임한 최성훈 감독은 2021 서머 시즌 LCK 준우승을 경험했다. 2022년부터 단장,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최성훈 감독은 정규 리그에서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T1 최성훈 감독(왼쪽)과 젠지 고동빈 감독.

지난 2018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고동빈 감독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이후 2022 스프링 시즌부터 젠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고동빈 감독은 선수 시절 호흡을 맞춘 원상연 코치와 함께 2022 스프링 시즌을 맞이했다. 부임 첫 시즌 정규 리그 2위 및 결승 진출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선수 시절 고동빈 감독은 준우승 경험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다. 2013 서머 시즌 이후 3번의 정규 시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제 대회에서도 ‘준우승’ 악연은 이어졌다. 고동빈 감독은 지난 2018년 LCK 서머 시즌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지도자로 첫 시즌에 나서는 고동빈 감독이 우승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감독은 지난 3월 30일 서울 용산 CGV LCK관에서 열린 2022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3-0으로 이기겠다”며 투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성훈 감독은 2년 전 열린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을 언급하며 “그 당시의 스코어를 재현하겠다”고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중요한 1세트에서 승리하면 우리가 3-0으로 제압하겠다”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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