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로2020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극적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착용으로 규정을 벗어난 세리에 A를 떠나야 했던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에릭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노리치 시티와 번리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번리전에서는 도움까지 올려 관중들을 열광시킨 에릭센은 지난달 덴마크 대표팀에 복귀해 네덜란드, 세르비아와 친선전에서 잇따라 득점포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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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토트넘 사령탑 출신 팀 셔우드는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더 켈리 앤 라이트 쇼'에 출연, 다시 건강을 회복한 에릭센이 다시 빅 클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셔우드는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 있어서는 안된다. 거기 있어서는 안되는 선수"라면서 "그는 토트넘에 있어야 한다. 그곳에 있어야 한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다시 빅 클럽에서 뛰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에릭센은 토트넘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이번 여름 토트넘이 에릭센을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렌트포드 역시 톱 6 구단이 에릭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상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에릭센의 빅 클럽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릭센은 건강만 괜찮다면 토트넘의 공격력을 다시 배가시킬 수 있는 자원이다. 에릭센 이후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창의성까지 갖출 수 있어 이번 여름 토트넘 포함 빅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