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가 아쉬운 실축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FC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제주(3승3무1패, 승점 12점)는 3위를 지켰다. 대구(2승2무3패, 승점 8점)는 6위가 됐다.
대구는 3-4-3을 가동했다. 정치인, 김진혁, 라마스 스리톱에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황재원의 중원이었다. 박병현, 정태욱, 조진우 스리백에 오승훈이 골키퍼였다.

제주도 3-4-3으로 맞섰다. 제르소, 주민규, 조나탄이 공격을 맡고 안태현, 이창민, 윤빛가람, 김명순의 미드필드였다. 정운, 김오규, 홍성욱의 수비에 수문장은 김동준이었다.
전반 26분 황재원의 침투를 제르소가 몸으로 막았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불발됐다.
대구는 만회골을 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정치인의 슈팅이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43분 주민규를 빼고 구자철을 교체로 투입했다. 11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었다. 구자철은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여유로운 드리블과 볼키핑을 선보였다. 그는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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