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다사다난한 처가 방문..산전수전 일 지옥에 빠졌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4.02 16: 47

 살림남 이천수가 헤어날 수 없는 고흥 처가의 늪에 빠졌다.
2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유자밭과 갯벌을 오가는 이천수의 힘겨운 처가 원정기가 그려진다.
앞서 8년 만에 전남 고흥의 처가로 내려간 이천수는 마을 회관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냉이를 캐고, 비닐을 걷는 농사 일손 돕기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야 했다.

'살림남2' 제공

다음 날 생전 처음 해보는 농사일에 지칠 대로 지친 이천수는 허리와 어깨에 파스까지 붙이고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이에 "오늘은 그냥 푹 쉬겠다" 선언한 이천수는 딸 주은이와 오붓하게(?) 자전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달콤한 휴식도 잠시뿐, 삽을 들고 찾아온 처삼촌은 이천수에게 유자 심는 것을 도와 달라며 광활한 유자 밭으로 데려갔고, 이후에는 또다시 장모의 손에 이끌려 갯벌로 향하는 등 헤어날 수 없는 무한 일 지옥이 시작됐다고.
그런 가운데 이천수는 갯벌에서 허둥대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는데. 월드컵 스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작심하고 조개 캐기에 나선 이천수는 과연 갯벌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매생이 굴전, 고흥 피굴 등 손맛이 살아 있는 장모님의 시골 밥상과 '문어 팥죽' 새참 등 신선한 남도 바다 향 가득한 먹거리의 향연이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이천수의 산전수전 처가 원정기, 그 마지막 이야기는 2일(토) 밤 9시 20분 KBS2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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