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들 월드컵 간다"...울버햄튼 라즈 감독, WC 소식에 '싱글벙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2 19: 26

브루노 라즈(45)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제자들의 월드컵 진출 소식에 미소를 지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이를 앞두고 1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즈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 전원이 좋은 소식과 함께 팀에 복귀했다. 나는 모두를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행복했고 월드컵 진출은 모두에게 큰 성과이기 때문에 함께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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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감독은 "이러한 성과는 이 클럽이 몇 년 동안 올바른 발전을 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여기에 도착한 첫날부터 우리가 최고의 선수들, 최고의 남자들로 구성된 강한 팀이라고 말해왔다. 좋은 선수들이다. 선수들로 인해 이 팀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선수들은 모든 일을 쉽게 만든다. 그들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둔 라즈 감독은 "이번 주 모든 선수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우리의 루틴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오전에 이동해 하루 더 훈련하기 위해 오후 훈련으로 바꿨다. 일부 선수들은 홈-원정 두 경기를 치렀다. 회복이 필요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얼마나 준비됐는지 살펴야 한다.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튼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웨스트 미들랜즈 더비'로 지역 라이벌간의 경기다. 이에 라즈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 것은 분명하다. 라이벌과 더비 경기를 치를 때, 양 팀 팬이 가까워질 때 더욱 중요해진다. 우리는 팬들이 이 경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것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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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감독은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라드 감독은 팀의 시스템을 바꿨고 선수들에게 다른 아이디어를 주입했다. 나는 레인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기본적인 시스템은 비슷했지만, 빌라에서는 스트라이커 한 명과 윙어 두 명을 기용하는 것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을 기용한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페 쿠티뉴는 중앙과 좌우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상대 라인 사이에서도 뛸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꼭짓점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정상급 선수였던 제라드는 감독 경험도 많다. 선수로서의 경력과 레인저스에서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 존경심이 생긴다. 선수로서 임무를 완수했으며 감독으로서도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를 이겨야만 한다"라고 승리 욕심을 드러냈다.
라즈 감독은 "빌라는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좋은 순간을 맞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재밌고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빌라 역시 최고의 클럽이고 팬들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 오후 11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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