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대전전, 과정보다 결과 가져 오는 경기 하겠다"[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2 18: 02

"과정보다 결과를 챙기겠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대전 하나티시즌과 홈경기에 나선다. 
부천은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달리다 지난달 전남 드래곤즈에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광주FC를 제물로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며 선두(승점 13)로 복귀한 부천은 3연승을 노리는 대전(승점 9)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감독은 이날 요르만을 중심으로 박창준, 조수철 3명을 공격진에 세웠다. 송홍민과 김준형을 중원에 배치했고 조현택과 김호남으로 측면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나섰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벤치에는 한지호, 은나마니, 오재혁, 이시헌, 이동희, 김규민, 골키퍼 김호준이 대기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전 "공교롭게 초반 홈 3연전에 이어 이번에도 홈 3연전을 펼친다. 그 첫 경기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오늘도 잘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미드필더 조수철을 공격 진영으로 올린 것에 대해 "상대팀이 미드필더 싸움에 집중할 것으로 봤다. 때문에 미드필더에서 수적으로 좀더 우세하게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 그렇게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의 상승세에 대해 이 감독은 "상대는 K리그2를 대표하는 팀이다. 1년에 4번 붙어야 하는 팀이기도 하다. 작년에도 전반기 2번을 모두 패했지만 후반에는 1승 1무로 오히려 앞섰다"면서 "홈 경기인 만큼 과정보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나마 대표 출신 외국인 요르만에 대해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시즌 초반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지난 2주 동안 훈련할 때보면 스피드가 몸에 붙기 시작했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자신감만 찾는다면 가진 것을 십분 보여줄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앞에 치른 경기는 다 지나간 경기다. 이제 남은 4경기가 중요하다. 공교롭게 다 강팀들과 만난다.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초반 설정한 목표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4경기를 잘 치르면 다음 라운드에 팀이 더 성장하지 않을까 본다. 이제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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