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상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어떻게 분석하고 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개막전 패배 포함 4경기 무승에 허덕이던 대전(승점 9)은 최근 김포FC와 경남FC를 잇따라 연파하며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날 선두 부천(승점 13)과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2/202204021556774053_62481371340d8.jpg)
이 감독은 이날 김인균과 공민현을 투톱으로 세웠고 이현식 마사, 임은수를 중원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민준영과 이종현을 기용했고 변준수, 김민덕, 조유민으로 백 3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벤치에는 원기종, 김승섭, 포파, 김선호, 임덕근, 권한진, 골키퍼 정산이 앉았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전 "부천이 1위 팀이고 우리는 중위권 팀이다. 어려운 경기지만 꼭 승리를 해서 승점 3을 따서 홈으로 돌아가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을 상대로 따로 힘을 주거나 한 곳은 없다. 그저 우리가 잘하는 패턴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 감독은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 대회까지 두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경험했다.
이 감독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포함된 것에 대해 "어느 조가 낫다 여부를 떠나 상대 팀을 어떻게 분석하고 대비하는가가 중요하다. 상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을 분석해서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같은 경기장(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한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나라는 한국과 함께 B조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C조 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 승자(알 자눕 스타디움)뿐이다.
이에 이 감독은 "이동거리가 없는 것은 좋다고 본다. 경기장 적응에 있어 유리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2002한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포르투갈을 다시 만난 것에 대해 "현재 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인 만큼 잘 준비할 것이라 본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