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손주니어 결승골' 부천, 대전에 2-1 신승 '선두탈환'[오!쎈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2 20: 21

부천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상승세를 재우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닐손주니어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광주FC전에 이어 2연승 달린 부천은 승점 16(5승 1무 1패)이 되면서 FC안양(승점 14)에 잠시 내줬던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대전은 이날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승점 9(2승 3무 2패)에 머물며 순위도 6위를 그대로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부천은 이날 요르만을 중심으로 박창준, 조수철 3명을 공격진에 세웠다. 송홍민과 김준형을 중원에 배치했고 조현택과 김호남으로 측면을 구성했다. 수비는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나섰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벤치에는 한지호, 은나마니, 오재혁, 이시헌, 이동희, 김규민, 골키퍼 김호준이 대기했다. 
대전은 김인균과 공민현을 투톱으로 세웠고 이현식 마사, 임은수를 중원에 배치했다. 측면에는 민준영과 이종현을 기용했고 변준수, 김민덕, 조유민으로 백 3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벤치에는 원기종, 김승섭, 포파, 김선호, 임덕근, 권한진, 골키퍼 정산이 앉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은 대전이 공세를 취했고 부천은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대전은 전반 9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임은수가 헤더 슈팅을 시도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김인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오면서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부천은 전반 22분 박창준의 전방 크로스를 조수철이 쇄도하면서 날린 헤더슈팅이 아쉬웠다.
전반을 잘 버틴 부천이 후반 1분도 되기 전인 35초 박창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요르만이 왼쪽을 치고 들어가면서 만들어낸 기회에서 조수철이 박스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골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박창준이 지체 없이 마무리했다. 박창준의 시즌 2호골. 박창준은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실점 후 후반 10분 동점골을 위해 공민현과 마사 대신 원기종과 포파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김인균 대신 김승섭이 들어갔다. 대전은 기어코 후반 28분 조유민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은수의 헤더 슈팅이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조유민이 다시 밀어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선 후반 15분 조현택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때린 부천은 후반 32분 닐손주니어가 결승골로 아쉬움을 씻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강산의 헤더 슈팅을 골문 앞에 있던 닐손주니어가 다시 다이빙 헤더슈팅으로 연결, 대전 골문을 열었다. 대전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탄탄하게 버틴 부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부천은 은나마니, 한지호가 투입되면서 계속 공격에 나서며 대전 골문을 줄기차게 공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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