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50승+선두탈환' 이영민, "선수들 대견, 더 탄탄해질 것"[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02 21: 14

부천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상승세를 재우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을 잘 버틴 부천은 후반 35초 만에 박창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다 후반 28분 조유민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치나 했지만 후반 32분 닐손주니어가 결승 헤더골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연승을 달린 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5승 1무 1패)이 되면서 FC안양(승점 14)에 잠시 내줬던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또 K리그 통산 홈 50승을 달성한 것이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본다"면서 "리그 1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초반인 만큼 1위가 중요하지 않다. 남은 강팀과 경기를 이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록이라는 것은 항상 좋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또 강팀과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선수들이 과감하게 슈팅을 날린 점에 대해 "슈팅 개수를 다른 팀과 비교해보니 우리가 적은 편이더라. 완벽을 추구하려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위험이 따르더라도 과감하게 슈팅을 가져가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두터워진 선수층 때문에 교체 활용 선수가 많아졌다. 그래서 속공은 우리가 더 유리할 것이라 봤다. 수비만 잘 버텨주면 전반 쉬었던 선수들이 들어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하위권에 맴돌던 때와 비교해 궤도에 올라선 것 같다는 질문에 "솔직히 우승이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작년 선수 변화를 크게 줘서 리빌딩을 했다. 올해는 그 선수들이 성장했고 외부 선수들로 보완했다. 선수들이 만들어지는 단계라고 본다. 매 경기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치를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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