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상체가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T1이 상체 싸움 완승과 함께 4세트를 승리하면서 V10을 달성했다.
T1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젠지와 4세트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LCK 내에서 독보적인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T1은 3분 경 탑 라인에서 이득을 취하면서 초반 신바람을 냈다. ‘도란’ 최현준의 아크샨을 탑-정글이 연계해 잡아내면서 미소를 지었다. 7분 경에도 최현준의 아크샨을 노린 T1은 점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봇 라인에서도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를 앞세워 포인트를 쌓은 T1은 게임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사진] 일산(킨텍스)=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2/202204022112771369_62484079bec78.jpeg)
젠지는 탑-정글의 성장이 막히면서 패배 위기에 놓였다. 10분 만에 골드 격차는 3000까지 늘어났다. 류민석의 쓰레쉬 손바닥 안에 갇힌 젠지는 점점 반격할 힘을 잃기 시작했다. 그래도 젠지는 팀의 마지막 보루인 ‘룰러’ 박재혁의 자야 성장을 도모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조금씩 쌓았다.
아크샨-리신을 계속 공략한 T1은 젠지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18분 젠지의 드래곤 3스택 시도도 막아내면서 젠지의 마지막 희망까지 빼앗았다. 잘 성장한 ‘제우스’ 최우제의 케넨은 젠지가 제대로된 한타를 못하도록 막았다. 결국 T1은 20분 경 젠지의 마지막 버팀목인 박재혁의 자야까지 잡고 승기를 굳혔다.
1만 골드 이상 성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젠지는 역전할 힘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결국 T1은 27분 경 적진 앞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