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임, 부부 싸움 후 설움 폭발→子, 홍성흔에 "그럼 이혼해" ('살림남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02 23: 09

'살림남2' 김정임이 홍성흔의 핀잔에 결국 집을 나가고, 그의 아들 화철이 단호하게 변했다.
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각자 가정에서 저마다의 일이 벌어지는 일화가 소개됐다. 고흥의 장모 댁으로 향한 이천수&심하은 부부, 트로트 신동 김다현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전 야구 선수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가 등장했다.

트로트 신동 김다현은 청학동의 모델로 큰 활약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김다현의 큰아빠가 청학동의 살림을 도우며 김다현의 판넬 등을 설치, 이후 관광객 40%가 늘었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다현의 모친 전혜란은 “팬 분들이 청학동으로 찾아오시면 큰아버님께서 다 맞이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다현이 홍보도 도와주시는 거고"라고 말하며 시아주버니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천수는 여전히 고흥의 장모 댁에서 어리광쟁이이자 살뜰한 사위 노릇을 해 장모 백영자 씨를 웃게 만들었다. 앞선 방송에 이어 이천수는 이날 방송에서도 유자나무 가시 제거 하기, 갯벌로 채집하러 가기 등을 실천했다. 이천수는 앞선 방송에서 400~800평 부지의 밭의 봄농사 준비를 돕느라 꽤 힘을 쓴 상황. 아침부터 깨어나기 힘들어하던 이천수는 끙끙대다 딸 주은에게 파스를 붙여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주은은 꼬막손으로 이천수의 등에 파스를 붙이면서 "근데 일한 건 할머니, 엄마, 나, 아빠 다 같이 일했는데 왜 아빠 혼자만 아파?"라고 물었다. 이천수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자 주은은 "아빠 3천평도 뛰던 사람이라며"라고 다시 한 번 말해 이천수의 입을 꾹 다물게 했다. 반찬 투정도 여전한 이천수지만, 그는 힘든 일이나 시키는 일은 입으로만 투덜대고 살뜰히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였기에 고흥 읍내의 귀염둥이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홍성흔X김정임 부부는 '살림남2' 방송 이래로 역대급 불화를 맞이했다. 아침부터 홍성흔의 과도한 쇼핑욕에 속이 부글부글 끓던 김정임은 "잘 알아보고 사라" 등 잔소리를 하다가 꾹 참았다. 홍성흔은 그저 웃으며 넘어갔으나 이내 홍성흔이 반찬 투정을 일삼자 지쳤던 것. 홍성흔이 선수 시절 몸 관리를 극진히 생각해, 김정임은 그 시절 모든 투정을 받아주었다고. 그러나 이제는 김정임이 육아, 자신만의 사업, 그리고 홍성흔의 개인 매니저까지 도맡느라 무척이나 바쁜 상황이었다.
이에 반해 홍성흔은 자신이 약속이 있는 주말에 김정임이 멋대로 스케줄을 잡았다고 오해해 화를 냈으나 이야 말로 오해였다. 김정임은 주말만큼은 방송이 잡힐 수 있다고 이미 언질을 해놨던 상황이었던 것. 홍성흔은 "“소화를 못 하는 것 같다”,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욕심만 많냐"라며 화를 냈다. 김정임은 “이럴 거면 회사랑 계약을 하든가. 여보가 죽어도 싫다며. 야구장으로 돌아갈 거라며”라고 말하며 매니저 일에 하나도 욕심이 없음을 뜻했다.
결국 김정임은 “스케줄 정리를 골프에 술 약속 피해서 잡으라고?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한 후 집을 나갔다. 아들 화철은 이런 홍성흔에게 “아빠도 고쳐야 해. 아빠도 고집 세. 만만치 않아”, “생각해 봐. 엄마랑 이혼하고 그 사람들이랑 매일 이혼하고 그럴 거 아니지 않냐”라며 단호히 말했다. 홍화철은 여전히 불평인 홍성흔에게 “그러면 이혼을 해라”라고 따끔히 말해 아빠를 반성시켰다.
이후 홍성흔은 찬바람을 쐬며 가만히 있는 김정임을 찾았다. 홍성흔은 "내가 배가 불러서, 그래서 멋대로 안 되면 화가 났다"라며 진솔하게 사과했다. 김정임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내가 결혼 안 한다고 할 때 네가 너만 믿으라고 했잖아. 진짜 안 태어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고)"라고 말해 홍성흔을 더할 나위 없이 뉘우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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