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정임, 홍성흔 타박에 눈물→子화철 "아빠 그럼 이혼해"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03 01: 56

'살림남2' 홍성흔의 성질에 김정임은 기어이 집을 나가고 아들 화철은 아빠에게 한 소리를 던졌다.
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저마다의 가정에서 불화와 갈등을 이겨내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 트로트 신동 김다현은 열렬한 팬을 만났다. 바로 김봉곤 훈장의 형이자 김다현의 백부였다. 백부 또한 유학을 공부한 훈장이지만 지금은 백수라고. 김다현의 백부는 "훈장님보다 김다현 큰아버지가 더 좋다"라고 말하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 또 김다현의 백부는 김다현의 판넬 등을 청학동에 꾸미며 살뜰하게 김다현을 홍보했다. 실제로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김다현 덕분에 청학동 관광객 40%가 증가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결과였다.

이천수는 고흥 장모댁에서 연이은 노동에 시달렸다. 앞선 방송에서 고흥 읍내 사인회, 400평 밭뙈기 봄농사 준비하기 등 여러모로 시달린 이천수는 날이 밝았지만 깨지 않고 꿋꿋하게 잠들어 있었다. 딸 주은은 이런 이천수를 깨우지만 이천수는 온몸이 쑤신다며 파스를 붙여줄 것을 부탁한다. 주은은 “아빠 혼자만 한 게 아니라 할머니, 엄마, 나도 했는데 왜 아빠만 아파? 아빠 3천 평 혼자 뛰어다녔다며”라고 칼같이 말해 이천수의 입을 꼭 다물게 했다.
이후 이천수는 장모를 쫓아 갯벌 채집, 유자나무 가시 제거하기 등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이천수는 "어머니, 저 진짜 힘들다"라고 투덜대면서도 농기구나 들통 등을 이고지고 장모를 착실히 쫓아가 재간둥이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장모 백영자 씨도 “우리 사위랑 주은이랑 1박 2일로 있으니까 힐링도 되고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지냈으면 더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적지 않게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백영자 씨에게 이천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사위였기에 그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김정임은 홍성흔의 갖은 타박을 이기지 못하고 "네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한 후 집을 나갔다. 홍성흔은 아침 반찬 투정은 물론 스케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김정임에게 다짜고짜 성질을 냈던 것. 그러나 홍성흔은 김정임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고 화를 낸 것이므로 김정임은 결국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스케줄 또한 홍성흔이 골프 약속을 나갈 수 없게 되어 노발대발했던 것이다. 이를 들은 아들 화철은 "아빠 그럼 이혼하고 그분들이랑 골프만 치러 다닐 거냐"라고 물어 홍성흔의 입을 꾹 다물게 했다.
그후 홍성흔은 아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아빠가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물었으나 홍화철은 단박에 "그럼 그냥 이혼해요"라고 말해 홍성흔의 입을 또 다물게 했다. 결국 홍성흔은 자신이 심한 것을 시인하고 얇은 옷 차림으로 나간 김정임을 찾고자 나섰다. 김정임은 울면서 "너나 나나 어릴 때 결혼했다. 내가 결혼 안 하겠다고 하니 너 뭐라고 그랬냐. 너만 믿으라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냐. 우리 넷이 함께 있는 게 뭐가 불만이냐"라며 참았던 설움을 터뜨렸다.
이에 홍성흔은 "미안해. 앞으로 정말 달라질게. 내가 배가 불렀어. 그래서 그냥 내 뜻대로 안 된다고 성질 부린 거야"라면서 자신을 내려놓고 진지하게 사과를 건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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