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6분+애슐리 영 자책골'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에 2-1 승리...리그 7위 도약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3 00: 56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조니 카스트로(28, 울버햄튼)의 선제골과 애슐리 영(36, 빌라)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25, 울버햄튼)은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약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 미들랜즈 더비'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49점(15승 4무 12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점)를 누르고 리그 7위에 올라섰다. 
홈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니엘 포덴스-파비오 실바-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앙 무티뉴-레안더르 덴동커가 중원을 채웠다. 마르사우-조니 카스트로가 양쪽 윙백에 자리했고 윌리 볼리-코너 코디-막시밀리안 킬먼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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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아스톤 빌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필리페 쿠티뉴-올리 왓킨스-레온 베일리가 최전방에 나섰고 존 맥긴-모르강 상송-제이콥 램지가 중원을 채웠다. 뤼카 디뉴-타이론 밍스-에즈리 콘사-매튜 캐시가 포백을 구성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울버햄튼이 터뜨렸다. 전반 7분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포덴스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다시 막혔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카스트로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3분 빌라에 변수가 발생했다. 디뉴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애슐리 영을 급하게 교체로 투입했다. 
전반 26분 빌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쿠티뉴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곧이어 29분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사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울버햄튼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6분 마르사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영이 이를 걷어내려고 머리를 갖다 댔다. 하지만 공은 영의 의도와는 달리 골문으로 향했고 그대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3분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덴스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26분 울버햄튼이 기회를 잡았다. 무티뉴는 박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에 맞고 황희찬 앞에 떨어졌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빌라는 후반 29분 쿠티뉴를 빼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울버햄튼은 트린캉을 빼고 페드로 네투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공을 잡은 실바는 먼쪽 포스트를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어렵게 막아냈다. 곧이어 빌라가 기회를 잡았다. 침투 패스를 받은 왓킨스는 사 골키퍼를 상대로 일대 일 기회를 맞아 슈팅했지만, 사 골키퍼가 다리를 벌려 막아냈다.
후반 39분 빌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사 골키퍼는 박스 안에서 왓킨스와 충돌했고 대런 잉글랜드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왓킨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2-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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