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세워 02 한일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 따라 포르투갈(1포트), 우루과이(2포트), 가나(4포트)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그동안 월드컵은 6월에 열렸다. 하지만 개최지가 카타르인 만큼 무더운 여름이 아닌 비교적 선선한 11월 21일 막을 올린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편성이라는 평가. 1포트 최약체라는 평가인 포르투갈, 2포트 최약체 우루과이를 만났다. 여기에 가나 역시 다른 4포트의 캐나다나 웨일스보다는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카타르 월드컵서 한국은 11월 24일 오후 10시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월 28일 오후 10시에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하고 포르투갈과 12월 3일 오전 0시에 최종전을 펼친다.
거기다 한국은 3경기를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여러모로 최상의 상황에서 16강을 노리게 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29개국의 랭킹을 산정하며 티어표를 책정했다. 한국은 '이변을 노릴 수 있는' 3티어로 선정됐다.
폭스 스포츠는 "한국은 2002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린다. 태극 전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평가는 차가웠다. 이란과 일본 모두 4티어로 평가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아시아 예선 1등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에 대해서 폭스 스포츠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서 16강에 진출한 팀이지만 이번 예선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밀려 예선 2등에 그쳤다"라고 혹평했다.
폭스 스포츠는 개최국인 카타르도 4티어로 평가하며 "남아공에 이어 2번째 개최국 16강 진출 실패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 역시 폭스 스포츠의 예상에서는 4티어에 그쳤다. 결국 이 매체는 아시아 최강으로 한국을 예상한 것이다.
우승 후보인 1티어 국가로 폭스 스포츠는 벨기에, 브라질, 독일, 스페인을 선정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