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거 실화야?" 맨유 DF 유니폼 선물에 '잇몸 만개' 꼬마팬 화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03 10: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가 꼬마 팬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다.
맨유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레스터시티(이하 레스터)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의 몫은 원정팀 레스터의 것이었다. 후반 18분 메디슨이 올려준 크로스에 이헤아나초가 기가 막힌 다이빙 헤더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스터는 아마티를 투입시켜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다.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1분 프레드가 상대 골키퍼 막고 나온 슈팅을 눈치 있게 보고 달려들어 리바운드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 팀은 서로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도 골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유효슈팅 1개, 패스 성공률 94%, 볼터치 83회를 기록했다. 무난한 활약을 펼친 그에게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06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가장 높은 점수인 프레드의 7.87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수비에서 빈틈을 자주보여 왔던 최근과는 다른 경기를 보인 매과이어가 매치 후 꼬매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맨유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매과이어는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관중석에 있던 어린 남자 팬을 발견했다. 곧바로 유니폼을 던져줬고, 아버지 품에 안겨 있던 꼬마 팬은 ‘잇몸 미소’를 보였다. 아버지도 덩달아 기뻐했다.
‘더 선’은 “해당 꼬마 팬은 행복에 젖었다”면서 “평생 좋은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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