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승리의 영광을 모친에게 돌렸다.
추성훈은 3일 SNS에 "#엄마한테 선물"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추성훈의 모친 유은화 씨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진 속 추성훈 모친은 아들의 경기 승리 후 받은 목걸이를 대신 걸어보고 있다. 주름진 피부 사이에도 강단 있는 분위기가 시선을 끈 가운데, 승리한 추성훈을 향한 자랑스러운 미소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와 관련 추성훈은 "#시합이 끝나고 여러 사람에게 고맙다고 전화했지만 안 받은 건 엄마뿐이다 #엄마가 최강(#試合が終わった直後電話色んな人にお礼の電話したが受けなかったのはおかんだけ #おかん最強)"이라고 재치있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추성훈은 지난달 26일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kg)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를 상대로 2라운드 3분 8초를 남기고 TKO 승리했다. 이는 추성훈이 진행한 2년 만의 경기이자 승리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아내인 야노 시호 또한 SNS를 통해 추성훈의 승리를 기념하는가 하면, 추성훈은 딸 추사랑 양에게 승리 목걸이를 선물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톱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 양을 낳았다. 이들 가족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일상을 공개해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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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성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