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 "외증조부께 헌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03 15: 41

배우 정태우가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정태우는 3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의 사회를 맡게 되어 참 뜻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덕분에 그 당시 희생되셨던 외증조부모님께 저도 헌화하고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당한 제주 4.3 희생자 영령들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희생자들을 추념하기 위해 이날 제주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정태우는 앞서 “외할아버지의 가족들은 4.3 사건 때 대부분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도 어느 절 지붕 천장에 숨어계시어 겨우 살았다고 한다. 4.3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폭동으로 몰릴까 쉬쉬하며 살았던 시간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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