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무소까지 소환' 억지스런 日 "정보력은 우리가 최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04 01: 06

 ‘실력은 뒤질 수 있지만 일본엔 ’정보력'이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54)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북중미vs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코스타리카 vs 뉴질랜드), 독일’과 E조에 묶였다. 조 추첨식은 지난 2일 열렸다.
스페인과 독일은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고 선수들 면면도 화려해 본선 참가국들이 모두 피하고 싶었던 나라다. 일본은 불행하게도 그런 두 국가와 한 조에서 조별 경기를 치른다. 벌써부터 16강행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과 선수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은 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벌써 독일전 대비에 들어간 일본은 작게나마 믿을 구석이 있는 듯 보인다. 바로 ‘정보력’이다.
일본 잡지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3일 “독일이 강국인 것은 틀림없지만, 일본은 ‘정보전’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일본인 선수가 독일에서 활약해 온 역사가 있다. 현재도 분데스리가 1부에서 8명, 2부에서 4명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축구협회는 2020년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사무소를 차렸다. 일본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유럽 거점 지역에 사무소를 마련한 것이다.
매체는 이 점을 들어 “일본은 상대(독일)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차분히 상대를 분석해 적어도 승점 1점을 따내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독일은 유로2020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했다”면서 일본이 뚫지 못할 팀은 아닐 수 있단 뉘앙스를 풍겼다.
또 “유로2020 부진으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 체제가 드디어 막을 내리고 현재는 한지 플릭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팀 재건이 진행되고 있어 독일이 완전한 팀이라고 할 순 없다. 빈틈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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