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아이돌 4세대 루키 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2020년 4월 14일 데뷔 이래, 다양한 서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22일 정규앨범 파트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IN OUR COSMOS)’를 발표하고 컴백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크래비티는 최근 틱톡 채널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돌파해 틱톡 크리에이터어워즈(TikTok Creator Awards)의 '실버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전파했고, 신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챌린지로 여세를 몰아가는 중이다.
특히 크래비티는 지난 주부터 시작된 각 방송사 컴백 무대에서, 스쿨 룩, 프레피 룩을 대표하는 일명 ‘교복 스타일링’으로 데뷔 초부터 보여주었던 강렬하고 파워풀한 이미지 체인지에 성공했다. 또한 크래비티는 ‘청량 하이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10대 청춘들의 꿈과 열정, 자유를 갈망하는 모먼트를 청량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
마치 2010년대의 교복 러쉬를 연상하게 만드는 의상과, 야구 점퍼의 캐주얼함이 묻어나며 크래비티가 가지고 가야할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던 중에 딱 맞는 재질을 찾은 느낌이다.
지금까지 크래비티는 매번 새로운 스타일링 콘셉트 속에서 묻어나오는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려는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데뷔 타이틀곡 'BREAK ALL THE RULES'와 ‘플레임(Flame)’에서는 처음과 시작, 그리고 패기 넘치는 청춘을 모티프로 한 스타일링으로 이루어졌다. 미니 3집의 ‘마이 턴(My Turn)’부터는 카레이서 콘셉트의 의상과 블랙&화이트의 다양한 소재의 트렌디한 착장,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 하이틴 재질을 나타내려함을 알 수 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 같은 뮤직비디오 내용이 인상적인 ‘Gas Pedal’에서는 속도감 있는 바이크와 세기말의 강렬한 레드, 블랙 컬러 매칭으로 애슬레저와 퓨처리즘이 융합된 룩을 돋보이게 했다. 레트로와 트렌드의 공존을 중요시하면서도 성공한 아이돌의 정체성을 벤치 마킹을 하기 위해선 사실 교복 스타일링 만한 것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톱 아이돌로 거듭난 그룹들이 마냥 처음부터 잘 나갔던 것만은 아니었다. 강렬하고 눈길을 끄는 개성이 부각된 아이덴티티를 담아 데뷔했던 수많은 그룹들이 반드시 거쳐가야만 하는 콘셉트는 바로 ‘학교, 교복’이었던 것이다.
아이돌 연습생들의 필수 관문이자 오디션곡인 엑소의 ‘으르렁’과 지금의 K팝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은 방탄소년단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보였던 곡 ‘상남자’ 역시 교복 재킷을 벗어 던진 교복 셔츠의 이미지가 강렬하다. 세븐틴의 ‘만세’는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오디션 필수 곡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SF9의 ‘쉽다’, 아스트로의 ‘고백’, 더보이즈는 매번 색다르고 다양한 교복 콘셉트로 컴백해 눈길을 끌었다.
‘영원한 소년’의 이미지와 음악을 소비할 MZ세대들에게 친근하고 부담 없이 어필하는 무기인 ‘교복’이란 매력적인 아이템은 이제 신인 아이돌팀에게 반드시 거쳐가야 할 스타일링이 됐고, 온라인 숏폼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기에도 최고의 상성을 이룬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의 청량한 감성이 잘 녹아 있는 크래비티만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스타일링 합의 완벽함은 글로벌 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끌어냈다. 그 가운데 오는 5월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케이콘 2022 프리미어’에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크래비티가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글로벌 팬들 앞에서 어떤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오는 4월 2일~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첫번째 단독 콘서트 ‘CENTER OF GRAVITY’에서 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성공적인 영역 확장을 위한 크래비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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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