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호골’ 이승우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면 WC대표팀 기회 올 것” [수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3 16: 56

이승우(24, 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K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이승우와 라스의 골이 터졌지만 성남FC에게 3-4로 졌다. 수원(2승1무4패, 승점 7점)은 3연승이 좌절되며 9위로 추락했다.
이승우는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이 1-2로 추격하는 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냄새를 맡은 이승우의 감각이 돋보였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41분 김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후 수원이 패했지만 이승우에게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다. 그만큼 그가 스타라는 의미였다. 이승우는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결과에서 져서 아쉽고 속상하다. 홈에서는 최대한 많이 이기고 승점을 따고 싶은데 아쉽다”며 골보다 패배를 더 신경 썼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아직 70분 정도 뛸 체력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승우는 “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과 호흡이 나아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 낙관했다.
이승우가 연속골을 쏘면서 K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에 승선할 기회를 줄까.
이승우는 “당연히 K리그에서 뛰던 어느 리그에서 뛰던 대한민국 선수들의 목표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좋은 기회가 올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열심히 좋은 경기력으로 뛰어야 할 것”이라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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