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KT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SK를 90-8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7승 16패가 됐다. 순위는 변동이 없다. 이미 리그 2위를 확정지었기 때문. SK도 마찬가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SK의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 허훈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3/202204031754776961_6249622332c4f.jpg)
KT에서 허훈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캐디 라렌도 19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SK에선 리온 윌리엄스가 20득점을 올렸다. 최준용도 15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9-9로 맞서던 상황에서 라렌의 연속 2점포로 13-9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SK를 12점으로 묶어놓고 정성우의 외곽포와 라렌의 꾸준한 활약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첫 번째 쿼터는 KT가 24-1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에서 SK가 격차를 좁혔다.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SK는 김선형의 2점포와 최부경의 자유투 성공으로 20-28까지 쫓아갔다. 기세를 몰아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두 번째 쿼터는 42-42 동점으로 끝났다.
3쿼터도 물고몰리는 접전 양상을 띠었다. SK가 딱 한 점 앞선 68-67로 세 번째 쿼터가 끝났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4쿼터 72-72 상황에서 양홍석이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KT는 꾸준히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김현민과 박지원의 득점 행진을 앞세워 KT는 재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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