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단판 승부 앞둔 후인정 감독 "최고 외인 케이타가 '케이타'할 것" [의정부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03 18: 15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후 감독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한국전력은 범실이 적은 팀이다. 한국전력보다 범실을 적게 해야 한다. 그 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상대할 한국전력은 지난 1일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한국전력이 뒤집었다.

KB손해보험 케이타. / OSEN DB

후 감독은 “솔직히 우리카드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판 승부는 모르는 것이다. 운도 따라야 하고, 그날 선수들 컨디션도 관건이다”고 살폈다.
후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는 “긴장된다. 벅차기도 하다. 좋은 떨림, 긴장감인 듯하다. 선수 때보다 더 떨리는 듯하다. 그냥 뛰는 게 나을 듯하다”고 떨리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후 감독은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누가 더 간절한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듯하다”면서도 “단판 승부는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타가 케이타 할 것이다. 컨디션도 좋다”고 기대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간 포스트시즌 무대는 남의 잔치였지만, 16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10년 만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비록 OK금융그룹에 패하며 더 높이 올라가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당초 플레이오프는 3전 2승제였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일정이 미뤄지면서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이 포스트시즌을 축소 운영하기로 합의, 올해는 단판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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