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핑크빛 열애를 시작했다.
3일 오후 김준호, 김지민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 씨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준호와 김지민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김준호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이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JDB 측은 "김준호, 김지민 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앞으로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시그널은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한 차례 공개됐다. 지난 1월 김준호 집에서 김지민이 준 향초가 발견됐는데, '댕댕아 평생을 함께 하자. 나의 반쪽'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 이에 '미운우리새끼' 출연진들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관계를 의심했고, 김준호는 "후배 김지민이 수제 향초를 팔 때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김준호의 여동생인 쇼호스트 김미진이 "그게 더 수상하다. 난 김지민 씨 좋다"며 김지민과의 열애를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지난해 SBS '돌싱포맨' 출연 당시 "2년 전 생일날 집에 혼자 있는데 김지민이 선물을 갖고 온다고 하더라. 좀 이상하지 않냐"면서 "후배가 온다는데 밥은 먹여서 보내야 할 것 아니냐. 그래서 밥을 2인분을 시켰다. 밥을 먹고 가라고 하니까 갑자기 '밑에 엄마 있어요'라고 하더라"는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06년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 후 2018년 1월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 당시 김준호 측은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 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아름다운 비주얼은 물론, 유쾌한 입담으로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김지민은 각종 예능, 개그 프로그램을 휩쓸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김지민은 SBS '하우스 대역전' 등에 출연 중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SBS '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