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유라 "실제 나라면 윤박보단 송강"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04 07: 04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유라가 실제로 자신이라면 누구를 선택했을지 고민했다.
유라는 최근 OSEN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사람들) 종영 소감과 채유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월 12일 첫 방송 후 최고 시청률 7.8%(4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지난 3일 16회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유라는 극 중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으로 분했다. 채유진은 흐려 보이지만 막상 나가보면 맑은 날씨처럼 복합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20대 청춘이다. 유라는 주변에 있을법한 연인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라는 한기준 역을 연기한 윤박과 호흡을 맞췄다. 유라는 “진짜 한기준이 윤박이어서 다행이었다. 신의 한 수였다. 윤박이 한기준을 연기해서 한기준이 그래도 웃기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덜 찌질해보였다. 윤박이 연기한 한기준이어서 유진이가 덜 화가 났을 거 같다. 윤박이 아니라면 아니면 더 싸웠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제 유라라면 ‘비혼주의’ 이시우와 ‘속 터지는’ 한기준 중 누구를 선택할까. 유라는 “결혼에 책임감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지켜낼 거 같은데 내가 결혼 전이라면 비혼주의 이시우의 마인드를 바꾸려고 했을 거 같다. 그래도 이시우에게 좀 더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시우가 좀 더 끌릴 거 같다. 비혼주의는 바꿀 수 있으니까. 한기준도 바꿀 수 있긴 하지만 싸우는 게 싫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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