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유라 "결혼은…마음 같아서는 35살 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04 07: 06

(인터뷰①에 이어)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유라가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라는 최근 OSEN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사람들) 종영 소감과 채유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월 12일 첫 방송 후 최고 시청률 7.8%(4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고, 지난 3일 16회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기상청 사람들’이 사내 연애, 비혼주의, 이혼, 낙태 등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만큼 유라도 느끼는 게 많았다.
유라는 먼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연기하면서 서로 대화가 부족하다는 걸 많이 생각했다. 대화를 많이 헀으면 갈등을 겪지 않았을텐데 했다. 캐릭터에 몰입하면서도 내 개인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더라. 채유진 뿐만 아니라 진하경이와 이시우(송강)도 그렇고, 대화를 좀 하지라는 생각을 하며 보게 되더라. 그래서 대화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 최근에 나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되니까 그런 생각을 최근에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관이나 연애관이 바뀌진 않았다. 유라는 “작품 안에서 몰입은 하지만 내 실제적인 연애나 결혼관에 변화는 주지 않는다. 나는 나다”라며 “친구 같은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 평생 함께 해야 하는데 설렘이 빠져도 이 사람과 함께 있는게 즐거웠으면 한다. 서로 배려하는 결혼 생활을 꿈꾸고 있다. 아직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요즘 결혼하면 어떠냐고 질문하곤 다닌다. 각각 다른 반응이긴 한데 그래서 더 느낀 건 정말 친구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라는 “생각이 게속 바뀌는데 36살에서 38살 정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35살에 하고 싶은데 막상 그 나이가 되면 결혼할 나이가 아닌 거 같다고 하더라. 그래도 ‘해야하나?’ 생각이 들면 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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