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아가 4월 3일을 맞아 제주 4.3사건을 추념했다.
3일, 김윤아는 자신의 SNS에 “사는 것이 누구에게도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 평화롭고 고요하기를, 세상 그 누구에게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붉은 동백꽃이 흩뿌려진 땅 위에 햇빛이 비치는 어딘가 성스러운 느낌. 이에 김윤아가 함께 붙인 글은 자작곡 '캣송'의 한 소절이다.
이를 본 팬들은 "세상이 뒤로가고 있어서, 평화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는 요즘입니다" "상처는 아물어 모두 꽃으로 피어나길" "매년 4월3일 그들이 흘린 핏방울처럼 붉은 동백꽃으로 그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윤아님의 따스한 마음이 윤아님의 음악처럼 고마운 위로가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희생자들을 추념하기 위해 이날 제주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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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윤아 SNS